진실이야기6

고요한가!

원대김대영 2020. 1. 21. 07:03





고요한가!



보는 자도 없고
보이는 자도 없다는 것은

둘 이상으로 갈라진
생각의 기준이 없이
그냥 본다는 것입니다.

보통
자연을 볼 때는
판단 평가 심판이 없어
그냥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를 보고
바위를 보고
풀을 보고
계곡물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구름을 보고
강을 보고
산을 보고
하늘을 볼 때는

그냥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는 자 없이
생각의 기준이 없이
고요하게 봅니다.

그런데
사람을 보게 되면
판단 평가 심판
시비 분별 망상이 일어나
좋다 싫다
밉다 이쁘다
보는 자
에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아기들은
순수하게 바라봅니다.

대상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좋다 싫다 없이
그냥 바라봅니다.
보는 자 없이 봅니다.

보이는 자가 없다는 것은
빛으로 그림자를 비추면
사라져 텅 비듯이
한 생각을 보고 있으면
영원하지 않고
눈 녹듯 사라집니다.

마치
해가 뜨면
안개가 사라지는 것처럼
하늘이 드러나면
구름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보는 자가 없으면
보이는 자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보는 자도 없고
보이는 자도 없다는 것은
한마디로
생각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고요한 것입니다.
고요입니다.

내면을 보면 공간이 보이고
더 바라보면 무한이 보이고
더 바라보면 진공이 보이고
더 바라보면 고요가 보입니다.

항상
즉시즉각
고요한가!
자문자답하여

고요가 항상하면
내면이 복원된 것이고
생각을 내기만 하고
자각하지 못하여
고요하지 않으면
그만큼만 복원된 것입니다.

항상
고요한가!
보고
대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극의
자기 자신 자체는
고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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