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비어있다.
현상에서는
대소유무 명암온랭이
상대로서
만나지지 않지만
본질에서는
대소유무 명암온랭이
절대로서
둘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보면
있다(有) 없다(無)는
서로 상대성으로서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그러나
본질에서 보면
내면공간을 보면
한 생각이 없는 측면으로 보면
없음 무(無)인데
없음 무(無)가
있다는 측면으로 보면
유(有)가 됩니다.
한마디로 하면
공간(無)이 존재(有)한다. 가 됩니다.
없는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없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텅빔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텅빔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비어있다.
비어(無) 있다(有). 고 말합니다.
내면을 보면
본질을 보면
없음이 있음이 되고
있음이 없음이 됩니다.
그래서
상대성이 절대성이 됩니다.
두 눈이 한 눈이 됩니다.
크고 작음도
현상계로 보면
서로 다르지만
본질로 보면
내면을 보면
크기로 보면 테두리가 없어
무한대 하고
작기로 보면 개체가 없어
무한소한데
무한대나 무한소나
무한하다는 측면으로 보면
공통입니다.
무한대도 무한공간이고
무한소도 무한공간으로
무한으로 공통이고
공간으로 공통입니다.
어두움과 밝음도
현상에서는 만나지지 않지만
본질을 보면
내면을 보면
한 생각도 없다는 측면에서는
어두움인데
어두움을 본다는 측면
어두움을 자각한다는 측면
어두움을 감각한다는 측면에서는
밝음입니다.
어두움이 밝음이고
밝음이 어두움입니다.
하나의 공간을
어두움으로도 보고
밝음으로도 보는 것입니다.
뜨거움과 차가움도
현상계에서는 다르지만
본질로 보면
내면을 보면
한 호흡 들이키면
막힌 부분이
뚫린다는 측면에서는 시원함
차가움이라면
순환이 잘 되어
손발이 뜨거워진다는 측면에서는
뜨거움입니다.
물성의 눈으로 보면
대소유무 명암온랭이 만나지지 않지만
내면눈으로 보면
대소유무 명암온랭이
둘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잘 보고 관찰해보면
있는 그대로
사실이 보여서
진실이 보여서
다르게도 보고
하나로도 보아
그때그때
자유자재하게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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