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4

생각의 글과 감각의 글

원대김대영 2018. 10. 30. 06:58

 

 

 

 

 

 

 

 

 

 

 

37. 생각의 글과 감각의 글

 

 

 

 

말소리를 들어보든지

 

글을 읽어보면

 

그 말과 글이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감각에서 나온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의 눈으로 보면

 

생각과 감각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머리에서 나오니

 

다 같은 생각으로 보입니다.

 

 

 

똑같이

 

입에서 나오니

 

다 같은 말소리로 들립니다.

 

 

 

똑같이

 

손으로 쓰니

 

다 같은 글로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고 살피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다 같은 생각이라도

 

하나는 생각 차원에서 나오고

 

하나는 감각 차원에서 나옵니다.

 

 

 

생각의 언어는

 

시간성에서 만들어진다면

 

감각의 언어는

 

공간성에서 만들어집니다.

 

 

 

생각의 언어는

 

유한에서 나온다면

 

감각의 언어는

 

무한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 차원에서 나오는

 

말이나 글에는

 

반성하는 글이 많고

 

상대나 대상에 대하여 판단하고

 

 

 

계획을 많이 세우고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입만 열면

 

비판과 싸움의 말이 그치지 않습니다.

 

 

 

모든 원인과 책임을

 

자기에게로 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없는 

 

이 세상은

 

없는 세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인입니다.

 

그러니 모두 나의 문제입니다.

 

주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방향이 안으로 돌려집니다.

 

 

 

반성은

 

한 생각을

 

자각한 것이 아니고

 

한 생각에

 

한 생각을 덧붙인 것입니다.

 

여전히 생각 차원입니다.

 

 

 

감각은

 

지금 여기에서

 

생각 말소리 행동의

 

동정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실시간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볼 여가가 없으며

 

과거나 미래로 헤매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데로

 

온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무한한 내면을 보게 됩니다.

 

무한을 

 

보고 또 보다가

 

자기가 무한 자체로 복원됩니다.

 

 

 

그래서

 

생사가 있는 가운데

 

생사가 없어집니다.

 

 

 

두려움과 죽음에

 

전전긍긍하던 자가

 

겁대가리 없는 차원이 되어

 

고요하고 담담하고 

 

시원하고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저절로

 

공간에서 한 생각을 지우고 만들고

 

고요에서 말소리를 만들어 내고

 

무심에서 글을 받아 적고

 

전체성에서 동작을 주관합니다.

 

 

 

공간이 자기가 되고 보면

 

말 한마디 들어보면

 

글 한 줄 읽어보면

 

 

 

생각에서 나오는지 감각에서 나오는지

 

유한에서 나오는지 무한에서 나오는지

 

즉시 즉각 보고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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