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3

초견성

원대김대영 2017. 11. 15. 07:12

 

 

 

 

 

 

 

 

 

 

77. 초견성

 

 

 

 

책을 낭독하다가 보면

 

한 생각도 없는

 

텅빈 내면을 보게 됩니다.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입니다.

 

시간성이 멈춰진 순간입니다.

 

무시간성입니다.

 

공간성입니다.

 

 

 

이 순간을 자세하게 보면

 

텅빔입니다.

 

깨끗함의 원조입니다.

 

고요 자체입니다.

 

 

 

부동 자체라

 

감지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화안합니다.

 

 

 

처음으로

 

내면을 본 것입니다.

 

공간을 본 것입니다.

 

초견성입니다.

 

 

 

물성을 벗어나

 

영성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시간성이 무시간성으로

 

개체성이 공간성으로

 

유한성이 무한성으로

 

차원변경 한 것입니다.

 

 

 

영적인

 

얼아로 탄생한 것입니다.

 

복원된 것입니다.

 

눈이 떠진 것입니다.

 

 

 

그러나

 

영성을 복원하긴 하였으나

 

처음부터 힘이 나진 않습니다.

 

태어나서 자라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누워 있다가

 

뒤집다가

 

엎드리다가

 

 

 

앉다가

 

기다가

 

걸음마 하다가

 

걷다가

 

뛰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이를 지나

 

청소년

 

중년

 

장년

 

노년으로 자라듯이

 

영성도

 

부리고 씀에 있어서

 

 

 

깊이가 다르고

 

넓이가 다르고

 

두께가 다르고

 

맑기가 다르고

 

밝기가 다르고

 

열기가 다릅니다.

 

 

 

 

한 해를 보낸 나무와

 

십 년을 보낸 나무와

 

백 년을 보낸 나무는

 

나이테의 두께가 다릅니다.

 

 

 

그래서

 

삶을 보는 차원은

 

누리는 차원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보이지 않다가

 

보이는 삶이니

 

진정한 사람의 삶입니다.

 

한 세상을 창조한 주인입니다.

 

 

 

무한이

 

창조해 가는

 

무한한 삶입니다.

 

 

 

하늘이 보이고

 

땅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만물이 보입니다.

 

 

 

온 세상이 신비하고

 

온통 구경할 것이 보입니다.

 

눈 뜨고 사는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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