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무욕
욕심이 없다.
하려는 것이 없다.
의도가 없다. 는 것입니다.
욕심
생각
마음
의도의 입장에서 보면
욕심이 없는 것은
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보로 보이기도 합니다.
죽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욕심을 일으킵니다.
그래야 잘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똑똑한 것으로 보입니다.
욕심
욕망
한 생각
모두 물성입니다.
모두 시간성입니다.
모두 불완전한 것입니다.
아무리
일으키고 일으킨다고 한들
만족은 없습니다.
시간성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유한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물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한 생각
한 욕심 일으키면
일으킨 만큼 고생합니다.
그런데
일으키지 않겠다고 결심해도
멈춰지지 않습니다.
한 생각
한 욕심
한 욕망을 지우려면
시간성에서 무시간성으로
개체차원에서 공간차원으로
유한성이 무한성으로
차원이 바뀌어야 합니다.
각자
자기의 내면을 항상 보아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의
공간을 보아야 합니다.
욕심 구름이 일고 져도
그 바탕 내면하늘은
항상 존재하여
아무 일이 없음을 보아야 합니다.
내면하늘은
움직이는 것이 없어
완전무결입니다.
고요입니다.
안식입니다.
아무 일 하지 않고도
전부를 이룬 자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것을
창조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없는 자입니다.
완성이요
완전무결입니다.
텅빈 가운데
저절로 숨쉬고
밥 한술 먹으면 그만입니다.
밥 한술 먹지 못하면
가면 그만입니다.
생사 없는 자가
생사를 자유자재로 운행하는데
무슨 걱정이 있나요?
최고의 보물
완전한 보물
무가의 보물
보물 중 보물은
무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