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3

무한

원대김대영 2017. 11. 8. 07:15

 

 

 

 

 

 

 

 

 

74. 무한

 

 

 

 

 

 

지금 바로

 

각자 자기의

 

내면을 보면

 

한 생각도 없는

 

텅빈 내면이 보입니다.

 

 

 

내면공간입니다.

 

사람 몸을 갖고 있는 한

 

내면공간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자각하지 못하여

 

잠재되어 있을 뿐입니다.

 

 

 

내면공간은

 

한 생각이

 

일어나든지 사라지든지

 

존재합니다.

 

 

 

마치 구름이

 

있든지 사라지든지

 

하늘!

 

허공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면공간을 보면

 

텅 비어 있습니다.

 

깨끗합니다.

 

고요합니다.

 

한계가 없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하늘은

 

테두리가 있으나

 

내면에 보이는 하늘은

 

테두리가 없어서

 

무한입니다.

 

 

 

한 생각은

 

내면공간을 보면

 

심심하다고 합니다.

 

외롭다고 합니다.

 

쓸쓸하다고 합니다.

 

적막하다고 합니다.

 

 

 

기어코

 

한 생각을 일으켜

 

생존을 도모합니다.

 

 

 

그래서

 

내면공간을 항상 보아야 합니다.

 

무한공간을 항상 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내면공간을

 

보다

 

보지 않다가 하지만

 

 

 

항상 보아

 

힘이 생기면

 

저절로 보게 됩니다.

 

보지 않기가 더 어렵게 됩니다.

 

 

 

내면공간

 

무한공간이

 

자기 자신 자체가 됩니다.

 

 

 

공간의 복원입니다.

 

무시간성의 복원입니다.

 

내면눈의 복원입니다.

 

 

 

무한이 드러나면

 

유한한 몸과 마음도

 

무한을 닮아갑니다.

 

 

 

생멸이 있는 유한 가운데

 

생멸이 없는 무한을 닮아갑니다.

 

걱정이 있는 가운데

 

걱정이 없습니다.

 

 

 

바쁜 가운데

 

안식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아

 

흔적이 없습니다.

 

 

 

구름이 일고 져도

 

허공은 아무 일이 없습니다.

 

생각이 일고 져도

 

내면은 아무 일이 없습니다.

 

 

 

무한을 보고 있나요?

 

무한이 보고 있나요?

 

무한 자체인가요?

 

 

 

누구에게나 있는데

 

돈으로도 살 수 없고

 

지식으로도 살 수 없고

 

권력으로도 살 수 없으니

 

참 희한한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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