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있는 그대로
거울이
있는 그대로라서
거울에 비치는 사물도
있는 그대로 입니다.
본질이
있는 그대로라서
본질에 비치는 현상도
있는 그대로 입니다.
보통의 경우
있는 그대로 라고 하면
육안으로 보이는 사물을 보고
있는 그대로 라고 합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원조!
근원 바탕 시원은
진공인
내면공간입니다.
내면눈이
있는 그대로라서
내면눈에 비춰지는 현상도
있는 그대로입니다.
씨앗이 있어서
열매가 있는 도리입니다.
본질이 있어서
현상이 있습니다.
공간이 있어서
시간이 있습니다.
무한이 있어서
유한이 있습니다.
정(靜)이 있어서
동(動)이 있습니다.
정중동입니다.
내면
본질
바탕을 보면
무시간성
공간
진공이라서
본래 존재함을 봅니다.
생사가 없음을 봅니다.
무한을 봅니다.
자기 자신 자체입니다.
내면눈이
있는 그대로라서
보이는 현상이
있는 그대로입니다.
내면을 보면
보이는 그대로
보는 그대로
본래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모든 형상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신비하고 조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