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내면의 공간성
선악(善惡)
착하다. 악하다. 하는 한 생각이 일어나면
텅 빈 공간에서
하나의 개체가 생긴 것이다.
공간과 개체로 분열된 것이다.
착하다. 악하다. 는 한 생각은
개체이며
변화하는 물성인지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사라진다는 측면에서
영원한 것이 아니며
진리가 아니다.
사람이
한 생각을 일으킨 것이다.
자세하게 내면을 살펴보면
선악이라는 생각
시간성으로 분열되기 이전엔
바탕 공간이 존재한다.
이것이
선악 이전자리이다.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자리이다.
본래 존재하는 공간이다.
원래 있는 자이다.
항상하는 공간성이다.
이런 무한하고 영원한
내면의 공간성을 감지하지 못하기에
변화하는
있다 없다 하는 한 생각을
자기 자신으로 착각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저질러도 저지르는 줄도 모른다.
몸을 나로 여기고
생각이 나라고 여기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를 살피는
내면을 관찰하는
주시의 눈이 복원돼야 한다.
이 내면의 눈은
무한하고 영원한 눈이라
한눈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 한눈을 보기가 어렵지만
한번 제대로 보고 나면
두 번 다시 잃어지지 않는다.
보이는 내면의 허공이
보고 있는
자기 자신 한눈이라서
있다 없다 해지지 않고
무한공간
절대공간은
무조건 항존한다.
그래서
생로병사하는
시간성에 구속받지 않고
한 생각의 작략에 속지 않고
항상
근원 전체
자신이라서
아무 힘 들이지 않고도
몸과 마음을 건강과 행복으로
잘 돌보고 살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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