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1

시간성의 언어와 공간성의 언어

원대김대영 2016. 5. 6. 17:44








65. 시간성의 언어와 공간성의 언어

 



 

시간성은

 

시작이 있고

 

진행과정이 있고

 

끝이 있어서

 

있다가 없다가 한다.

 

 

 

생로병사로서

 

변화하는

 

물성의 성질이다.

 

 

 

우리들

 

몸과 마음, 생각, 감정, 느낌이

 

시작과 끝이 있는

 

시간성의 산물이다.

 

 

 

그래서 가만히 들어보면

 

시간성에서 나오는 말은

 

생사문제에 갇혀서 나오는 말들이다.

 

 

 

살아있는 것에 대한 안도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운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자기 자신을

 

몸과 마음이라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지배하고 있어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물질의 언어이다.

 

생각의 언어이며

 

시간성의 언어이다.

 

 

 

 

공간성은

 

시작도 없고

 

진행과정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간성으로서

 

항상 존재한다.

 

 

 

생로병사가 없으며

 

변화가 없으며

 

영성의 성질이다.

 

 

 

우리들 각자의 내면

 

정신은

 

텅 빈 허공성으로서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하고 영원한

 

공간성이다.

 

 

 

이 내면

 

무한한 정신

 

공간성을 보고

 

자체로 거듭난 사람은

 

보는 눈이

 

차원이 바뀐 사람이다.

 

 

 

항상

 

텅 빈 내면이

 

근본이고 근원이고 바탕이고 시작이다.

 

텅 빈 내면

 

허공의 눈으로

 

전부 전체를 본다.

 

 

 

이 내면의 허공

 

공간성에서

 

한 생각이 발해지고

 

말 한마디가 나와지고

 

행동 하나 하나가 나와진다.

 

 

 

그래서

 

무심인지라 에고가 없다.

 

텅 비어

 

말해도 말하는 자가 없다.

 

행동을 하여도

 

행동하는 자가 없이 행동한다.

 

 

 

생로병사에 연연하지 않는다.

 

생로병사가 없는

 

내면의 허공에서 보기 때문에

 

생멸로 부터 의연하다.

 

전전긍긍하며 부산떠는 일이 없다.

 

 

 

편안함을 추구한다든지

 

죽을까봐 두렵다든지 하는

 

헛생각이 일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내면이 자기가 되고 보면

 

생각을 나로 여기는

 

시간성의 언어가 나와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내면의 공간성에서 말이 나와진다.

 

그래서 생각이나 말에 속지 않게 된다.

 

 

 

말 몇 마디 들어보면

 

시간성에서 말이 나오는지

 

공간성에서 말이 나오는지

 

저절로 감지된다.

 



'진실이야기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自己) 자신(自身) 자체(自體)  (0) 2016.05.09
거리감  (0) 2016.05.06
내면의 공간성  (0) 2016.05.06
공간성이 왜 중요한가요?  (0) 2016.05.06
왜 생각이 시간인가요?  (0)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