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내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보이는 허공이
보고 있는 나의 눈이 됩니다.
한눈의 복원입니다.
보이는 대상과
보고 있는 주체가
포개져
둘이 아닙니다.
현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신비한 일이
자기의 내면에서는
당연하게 존재합니다.
그 내면에는
자기의 생각, 감정, 마음, 느낌뿐만 아니라
몸 밖의 대상마저도
동시에 보이게 됩니다.
안과 밖이 동시에
한거울에 보이게 됩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현상은
너무나 작게 보이고
내면의 바탕은
테두리가 없는
무한한 스크린으로 보입니다.
몸을 나로 여길 때는
마음을 나로 여길 때는
없던 내면의 세상이
오히려 외면세계를 포함하는
광대무량한 공간입니다.
한생각도 없는
텅 빈 암흑의 허공인 동시에
그 허공임을 뚜렷하게 보는 밝음이
동시성이라
일원성이며 제로성입니다.
이 거울
이 하늘
이 한눈이 복원되었다면
둘이 하나로
합일을 복원한 것입니다.
긴지 아닌지
감이 안 잡힌다면
아직은 아닙니다.
한눈이 복원되면 확실하니까요.
본래 자기 자신이어요.
없는 사람이 없고
아닌 사람이 없어요.
자기 자신이라
찾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라
한숨 죽이면
즉각
한눈입니다.
출발하지도 않고
이미 도착입니다.
내면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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