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눈 팔지마라!
한눈 팔지마라. 는 말
가끔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말이기에
자세하게 살피지 못하고
모르면서도 보통으로 사용한다.
여기서 한눈은
하나, 둘, 셋의
숫자로서의 상대적인 한눈이 아니다.
굳이 하나의 눈이라고 한다면
절대의
오직 한눈이다.
분열이 아닌 눈
둘이 아닌 눈이다.
이 눈은 바로
정신을 말한다.
정신이 어째서 눈이란 말인가?
보배중의 보배인
나의 몸을
항상 봐주고 살피고
움직이게 하고 멈추게 하고
먹이고 살리는
돌봄이
정신을
한눈이라고 한다.
각자
몸 육체라는 도구를 하나씩 갖고
한바탕 놀려고 지구촌에 왔다.
무한하고 영원한 정신이라는 존재가
이 몸을 보아주고 있다.
그 눈은 나에게도 있지만
각자 몸에 모두 임재해 있는
모두의 눈이다.
그 눈은 무한하여
한계가 없는 큰 눈이다.
그래서 한눈(大眼)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몸을 놓치고
정신을 못 차릴 때
한눈 팔지마라고 한다.
깬 눈으로 보면
한눈은
사고 팔수 없는 것이니
한눈 팔지마라는 말은
말이 안 되는 말이다.
그래도
아직 자기 몸을
자각하고 살지 못한다면
몸은 몸이로되
주인 없는 몸이다.
눈은 눈이로되
소인의 눈이다.
소안(小眼)이다.
재색명리에 팔린 눈이다.
먹고 사는 것에 팔려
몸을 놓치고 산다.
그래서 병고가 계속되고 있다.
정신 차리고 사는 법 !
한눈팔고 살지 않는 법 !
몸을 늘봄이 비밀 아닌 비밀이다.
지금
몸이 감각되어지는가?
호흡이 감각되어지는가?
심장박동이 감각되어지는가?
눈동자 움직이는 것이 감각되어지는가?
관찰과 발견과 구경의 한눈은
보면 볼수록
맑고 밝고 깊고 넓어진다.
그 한눈 속에
안과 밖이 동시에 들어오면
영안의 눈이 복원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눈이 복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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