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차원변경 2
공부를 하면
수행을 하면
낭독을 하면
눈을 뜨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어떻게 바뀌나요?
공부를 하였다면
단 한 가지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공부하기 전과
공부한 다음에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그런 공부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는
채우는 공부가 아닙니다.
비우는 공부입니다.
지식을 늘리는 공부가 아닙니다.
알음알이를 비우는 공부입니다.
진리에 대하여
깨달음에 대하여
아무리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여도
이해한 것과
증득한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마치
요리법을 아는 것과
직접 먹어 본 것의 차이입니다.
천만 가지 요리법을 다 알아도
한 수저라도 먹지 못하면
배고픈 것과 같습니다.
지금
나의 내면을 보아
고요한가?
시끄러운가?
대조해 보면
바로 확인이 됩니다.
깨달음에 대하여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고요하지 않으면
아직 괴롭습니다.
아직
개체를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시간성을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변화를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물성을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생멸을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유한을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내면을 보고 또 보아
고요를 보고 또 보아
공간을 보고 또 보아
무한을 보고 또 보아
진공을 보고 또 보아
완전 합일
완전 복원
완전 증득이 되어야
차원이 바뀐 것입니다.
차원변경이라고 하면
유한이 무한으로 바뀌어야
진정한 차원상승입니다.
유한에 유한을 보태어
도달하는 것이 아니고
유한을 보고 비추어
유한이 사라지고 사라져
더 이상 사라질 것이 없을 때
텅 빈 허공만 존재하여
공간이 복원됩니다.
무시간성이 복원됩니다.
무한이 드러납니다.
이것이 차원변경입니다.
낭독을 하고
눈을 떴다고 하면
유한자가 무한자로 바뀌어야
진정한
차원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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