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4

진공눈

원대김대영 2018. 10. 4. 06:23

 

 

 

 

 

 

 

 

 

 

 

31. 진공눈

 

 

 

 

나의 내면을 보면

 

한 생각도 없는

 

텅빈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한 생각이 있어도

 

존재합니다.

 

 

 

생각의

 

있고 없음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는

 

공간감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공간감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있어도

 

가치를 모릅니다.

 

중요성을 모릅니다.

 

 

 

보지 못해서 모르기도 하지만

 

설사 감지한다고 하여도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금방 놓쳐 버립니다.

 

 

 

한 생각도 없는

 

내면

 

공간

 

공간감은

 

무시간성 입니다.

 

 

 

하나의 개체도 없다는 측면에서

 

불변성입니다.

 

움직일 개체가 없다는 측면에서

 

부동성입니다.

 

점 하나 없다는 측면에서

 

진공성입니다.

 

 

 

텅빈 

 

내면

 

진공성을 보면

 

깨끗함의 원조입니다.

 

 

 

현상계에는 

 

아무리 깨끗하다 하여도

 

이런 진공성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진공성으로서

 

고요하고

 

깨끗하기에

 

그 자체로서

 

화안하다고 합니다.

 

 

 

밝다고 합니다.

 

그래서

 

빛이라고 합니다.

 

 

 

빛은 빛인데

 

육안으로

 

보이는 빛이 아닙니다.

 

 

 

빛 없는 빛으로서

 

감각의 빛입니다.

 

감지의 빛입니다.

 

각성의 빛입니다.

 

자각의 빛입니다.

 

 

 

내면

 

공간

 

진공 자체가

 

빛 자체입니다.

 

 

 

시간이

 

출발하기 이전의

 

태초입니다.

 

 

 

시간

 

변화

 

생멸에 영향 받지 않는

 

유한자가 아닌 무한자

 

절대진공입니다.

 

 

 

이 진공이

 

바로

 

나의 눈입니다.

 

진공눈입니다.

 

 

 

이 진공이

 

한 생각을 만들어 내고

 

한 생각을 지워버립니다.

 

무한이 

 

유한을 창조 소멸합니다.

 

 

 

이 진공을 깨달아

 

진공눈을 복원하는 것이

 

무한을 자각하여

 

유한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는 삶입니다.

 

 

 

눈을 떴나요?

 

진공눈을 떴나요?

 

 

 
 

 

'진실이야기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심을 통과한 무심  (0) 2018.10.18
자각이 숙면입니다.  (0) 2018.10.11
평화  (0) 2018.09.29
합일이 통일입니다.  (0) 2018.09.22
명암일색  (0)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