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이것이
생각으로 보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가!
생각으로 보면
줄 여유가 있어도
버릴지언정
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좋고 싫은 것을 떠나
미운 놈이 이득을 보게
떡 하나 더 주면
서로에게 미워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미워하는 관계가 사라지게 된다.
더 깊이 보면
미워하는 감정도
상대방 때문에
일으킨 것이 아니고
자기 안에서
자기의 생각과 맞지 않아
미워하기 시작한 것이니
나의 안에서 일어난
나의 문제이다.
밖으로 여유를 갖고
미운 놈에게 떡 하나 준것처럼
내 안에서도
내가 세워 놓은 기준을 내려 놓으면
내 안에서
용서가 되어
밖으로도
미워할 놈이 없어진다.
믿기지 않으니
한 번 속는 셈 치고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어
원수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다.
저 자를 위한 것이 아니고
원수 관계를 닦기 위한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말은 길게 설명했지만
이렇게 구차한 설명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로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