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리면 산다.
정신차리면 산다는 말은
아버지가 마흔여덟 살에 돌아가실 때
엠블런스 안에서 형이 들은 말을
열일곱 살인 나에게 전해준 말이다.
아버지가 마흔여덟 살에 돌아가실 때
엠블런스 안에서 형이 들은 말을
열일곱 살인 나에게 전해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정신차리면 산다는 말이
평생의 화두가 되었다.
평생의 화두가 되었다.
정신차리면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정신차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인가!
정신차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정신은
무엇인가!
다 알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의문은
계속 떠오르기만 하고
시원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계속 떠오르기만 하고
시원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고 많은 말중에
왜 하필이면
왜 하필이면
이 말씀을 하셨을까?
천만마디 말중에
억만마디 말중에
마지막 한마디가
정신차리면 산다니!
굉장히 중요하기에
마지막 남겨준 말인데
도통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왜 죽었을까?
죽으면 어떻게 되나?
사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자연은 무엇인가?
의문은 끝이 없는데
누구도 시원한 답을
주지 못했다.
형제에게 물어도
친구에게 물어도
선생님께 물어도
아무도 답하지 못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소설 시집 명상록 경전
역사서 ......
책이라는 책은
닥치는 대로 보았지만
시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삼십년의 여정이 지나
원아 선생님을 만나
원아 선생님을 만나
봄공부를 하고서야
의문은 풀렸다.
정신차리면 산다는 것이
정신차린다는 것이
정신이 무엇인지
뚫렸다.
정신은
각자에게 있는
내면의 고요가 정신이다.
이 내면
정신은 없는 사람이 없는데
생각이 정신을 보기를
보다 말다 하여
깜박깜박하는 것이다.
정신차림이 항상하려면
처음엔 몸과 마음을
계속해서 보아
힘을 키워야 한다.
정신의 집중력
정신력이 강해지면
정신이 정신을 보아
내면의 고요가
항상 존재하게 된다.
정신을 차릴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 자나 깨나
몸이 움직이나 움직이지 않으나
항상
본래 존재함을 깨달아
더 이상
잡았다 놓쳤다
되다 안되다가 사라진다.
내면의 고요가 항상하는 것이
정신차리는 것이고
정신을 차려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정신이
몸과 마음을 살리는 것이다.
이것이
정신차리면 산다는
본질이다.
항상
지금 여기
아버지와 나는
정신으로 하나다.
본래 갈라진 적이 없다.
정신으로
정신차림으로
정신차리면 산다로
본래 갈라진 적 없는
하나다.
정신차리면 산다.
#정신차리면_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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