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6

공간감이 눈입니다.

원대김대영 2020. 3. 19. 08:23





공간감이 눈입니다.



한 생각이 사라지면
내면 바탕 공간이
드러납니다.

이 공간은
한 생각이 없어도 존재하고
한 생각이 있어도 존재합니다.

처음에
내면을 보면
보려고 하면 존재하지만
보려고 하지 않으면
놓치게 됩니다.

내면이
있다 없다 하고
잡았다 놓쳤다 하고
보이다 보이지 않다 합니다.

이런 상황을
거리감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계속해서
내면을 보고 또 봅니다.

그러다 보면
거리감이 좁혀집니다.
보이는 내면과
보는 나 사이에
거리감이 좁혀집니다.

좁혀지고 좁혀지다가
어느 순간
거리감이 
완전히 없어집니다.

보이는 내면이
보고 있는 
나의 눈입니다.

보이는 공간이
보고 있는
나의 눈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보고 있는  
나의 눈이라고 하면
어떤 모양으로서의 눈을 
떠올리면 안됩니다.

눈은 눈이지만
모양이 없는 눈입니다.
형상이 없는 눈입니다.

이 눈은
감지의 눈입니다.
자각의 눈입니다.
무한의 눈입니다.
진공의 눈입니다.
고요의 눈입니다.

내면의
텅빈 공간감이
눈입니다.

보이는 내면
보이는 공간감이
보고 있는
나의 공간눈입니다.

그래서
공간감이
눈입니다.

'진실이야기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의 시작  (0) 2020.03.24
한사람  (0) 2020.03.20
복원  (0) 2020.03.18
집중  (0) 2020.03.18
정중동  (0)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