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무한광명
지금
내면을 보면
한 생각도 없는
시간이 없는
무한공간입니다.
무한공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보이던 무한공간이
나 자신이 되어
나의 눈
공간눈
자체가 됩니다.
무한공간은
무한하여
담기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유한을 창조하는 자입니다.
무한고요입니다.
이 고요는
시끄러움에 상대되는
고요가 아닙니다.
바탕으로
전체로 존재하는
근본이요 근원입니다.
고요하고 고요하여
한 점 티끌이 없습니다.
깨끗하고 깨끗하여
청정함의 궁극입니다.
이 청정함은
물질의 청정함이 아닙니다.
형체가 없는 청정함입니다.
순수 자체입니다.
빛 없는 빛입니다.
그래서 비추지 않음이 없습니다.
보고 아는
시간성의 산물이 아니고
자신이 창조자입니다.
유광이 아닙니다.
절대의 무광입니다.
현상계에는 없는
본질의 영광(靈光)
영성의 빛입니다.
무한공간이
무한광명입니다.
현상계는
공간과 빛이 나누어지지만
내면은
공간이 빛이고
빛이 공간입니다.
말로는
글로는
공간과 빛이 나누어지지만
내면을 보면
공간이 빛이고
빛이 공간으로서
공간빛입니다.
둘이 아닙니다.
하나입니다.
절대 하나입니다.
공간눈
무한눈
고요눈
청정눈
진공눈
투명눈
무한광명
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