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45. 복원

 

 

 

 

옛것을 그대로

 

형상을 만드는 것만이

 

복원이 아니다.

 

 

 

진정한 복원은

 

밖이 아니라

 

자기 내면을 복원함이다.

 

 

 

처음엔

 

자기 몸의 움직임을

 

보고 살피다가

 

 

 

눈이 밝아지면

 

더 나아가

 

자기의 내면에서 일고지는

 

생각 마음 감정 느낌을

 

보고 살피면

 

 

 

어느 사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텅빔을 바라보게 된다.

 

 

 

이 순간

 

내면이 텅 비어진 공간

 

한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모습

 

아무런 욕망이 없는

 

순수한 본래의 모습

 

 

 

이 내면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각자가 모두

 

고요한 내면 자체이다.

 

 

 

고요한 내면

 

순수한 내면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이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균형이 잡히고 조화롭게 살게 된다.

 

 

 

어쩌다 보는 고요한 내면이 아니라

 

한번 드러나 항상 존재하는 무심!

 

순수한 내면이 항상한 것을 보고

 

본래 자기가 드러났다고 한다.

 

원래 자기가 드러났다고 한다.

 

 

 

이것이 복원 중

 

진정한 복원이다.

 

없던 것이

 

생긴 것이 아니고

 

 

 

본래 있던 것이

 

잠재되었던 것이

 

드러난 것이니

 

 

 

사람 몸 받고

 

가장 가치 있는

 

복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