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30. 진짜 부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진짜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부자일까요?
어떻게 부자가 될까요?
돈을 많이 모아서
사고 싶은 대로 사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가고 싶은 대로 가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행복할까요?
이것은
유한한 행복입니다.
99억을 갖은 부자도
100억에
1억이 부족하여
항상 가난하다고 여깁니다.
지구에 있는 돈을
모두 갖는다면
부자가 될까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기는 한 것일까요?
진짜 부자는
100억이 없어도
부족하다는
한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 몸 받고
밥 한술 먹으면
만족입니다.
두 그릇 먹기가
괴롭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세 그릇 먹으면
고통스럽습니다.
다 필요치 않은데
움켜쥐고 있느라
괴롭습니다.
사람 몸 갖고
한 평
잠잘 곳만 있으면
더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없어도
한 평 이상 필요치 않고
있어도
한 평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몸을 놓고
돌아갈 때는
아무것도
갖고 갈 것이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껍데기를
모을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 백 년
눈 감았다 뜨면
지나갑니다.
가짜 부자 말고
진짜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한한 것 말고
무한한 것을 얻어야 합니다.
부분을 욕심내지 말고
전부를 욕심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부자가 됩니다.
진짜 부자는
부분을 내려놓고
전부를 얻는 자입니다.
그러려면
나의 보따리가
무한대해야 합니다.
광대무량해야 합니다.
각자
자기의 내면을 항상 보면
한 생각이 텅 비워지고
모든 욕심이 비워져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드러납니다.
내면
공간입니다.
공간을
보고 또 보면
테두리가 없어
무한하고 무한합니다.
그 무한 공간에
담기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천지 만물
우주 전체가 들어옵니다.
전부를 소유한
진짜 부자입니다.
우주를 만든 진공과
항상 존재하는
나의 내면의 진공은
절대로서
하나의 진공입니다.
이 진공눈을 뜬 자는
부족하다는
한 생각이 없고
자기 안에
담기지 않는 것이 없어
항상 원만구족입니다.
전부를 얻고 보면
전부가 되고 보면
돈에는 관심도 없으며
밥 한술 먹고
잠 한숨 자면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어
만고강산입니다.
사람 몸 받고
인생 백 년에
무한을 복원한 사람이
부자 중의
진짜 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