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파장
7. 고요의 파장
고요와 파장을 보면
고요는 움직임이 없는 것이고
파장은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고요를
본질 공간 정으로 보면
파장을
현상 시간 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요와 파장은
정중동
동중정입니다.
이것이
본질과 현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번 더
본질 자체만을
더 깊게 들여다보면
고요에도
파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움직임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존재면으로 보면 정인데
작용력이 내재되어
동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주로 보면
우주 공간이 존재하고
태양이라는
현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블랙홀이 작용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공간력
존재력
작용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으로 치면
한 생각도 없는
고요한 공간 가운데
그 공간을 계속 보고 있으면
한 생각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작용상태!
이것은
무심 가운데 일심
존재 가운데 작용
정 가운데 동으로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집중력
정신력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상에서는
고요와 파장이 다르지만
내면
본질에서는
고요가 파장으로서
고요의 파장입니다.
이것이
침묵의 소리이고
정중동이고
진공묘유이고
명암일색이고
공즉시색으로
내면
본질의
존재와 작용의
동시
공존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섬세하고
정밀한 대화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말로서
글로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고요해져야
보고
나눌 수 있는
은미한 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