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51. 자립
스스로 서는 것입니다.
사람의 발전과정은
자립의 과정이라고 보아도
지나친 것은 아닙니다.
아기로 태어나
누워 있다가
엎드리다가
앉다가
일어서다가
걸음마 하다가
스스로 걷게 되는 과정이
자립의 과정입니다.
자라면서
부모에 기대고
형제에 기대고
친구에 기대고
지식에 기대고
돈에 기대고
권력에 기대고
기댈 수 있는
모든 것에 기대다가
점차로
자립의 길로 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어느 대상에
기대는 삶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나의 힘이 아니고
대상의 힘에 기대어 사는 삶은
늘 불안합니다.
남에게 기대는 한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어
항상 긴장하고
항상 압박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경쟁하고
영역싸움을 하고
이익을 더 갖겠다고
싸움이 일어납니다.
쉬운 길로 가자고
들어선 길이
가면 갈수록
아픈 길이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스스로 서야 합니다.
잘 안되더라도 시도해야 합니다.
계속 도전하면서
힘이 키워집니다.
부모가 되었든
스승이 되었든
안내자가 되었든
도움말은 할 수 있을지언정
대신해주지는 못합니다.
진정으로 돕는 것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스스로 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립합니다.
스스로 서게 됩니다.
자기 팔 자기가 흔들고
자기 다리로 걷고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자기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적으로
자립의 길을 가야
자유를 누립니다.
자유를 누려야
스스로 존재하게 됩니다.
본래 존재하게 됩니다.
독립자존의 삶을 복원합니다.
내면 무한 진공을 복원하여
눈을 뜨고
모든 것을 담아내어
조화롭게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