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2

보는 자와 보이는 자가 만나는 방법

원대김대영 2016. 5. 2. 12:22




86. 보는 자와 보이는 자가 만나는 방법

 



 

몸의 움직임을

 

끊어짐 없이 돌아봄 하다가

 

자기 말소리를

 

끊어짐 없이 돌아봄 하다가

 

생각, 마음, 감정, 느낌을

 

끊어짐 없이 돌아봄 하다가

 

 

 

마지막에는

 

움직임이 없는

 

자기 내면을

 

돌아봄 하게 됩니다.

 

 

 

말이나 글로는

 

몇 줄 안 되는 설명이지만

 

실제로 실천할 때는

 

꾸준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개념정리도 대단하지만

 

실제로 실천하여

 

증득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움직이는 것을

 

잡았다 놓쳤다가 없이

 

돌아봄 하기도

 

중단 없는 파고듦이 필요하지만

 

 

 

정말 마지막 힘은

 

움직임이 없는

 

내면을 파고들 때가

 

가장 힘이 듭니다.

 

 

 

가장 힘이 드는 이유는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빌 언덕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허공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서는 쉬운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한길이 있을 뿐입니다.

 

오직 하나의

 

방법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보는 내가 보이는 내면을

 

지속하여

 

잡았다 놓쳤다 없이

 

끊어짐이 없이

 

끝까지

 

바라보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여기서 많이 미끄러집니다.

 

힘을 들여도

 

힘이 들어가는 것인지

 

힘이 안 들어가는 것인지

 

점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만

 

거리감이 느껴질 뿐입니다.

 

보는 나와

 

보이는 내면과의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공간이 분리된 느낌입니다.

 

나의 내면에

 

나와 너로 분열된 느낌입니다.

 

이때는 시간성인지라

 

지속이 되지 않고

 

내면의 공간이

 

있다 없다 끊어집니다.

 

 

 

보려고 하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다시금 사라집니다.

 

공간이 있다 없다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를 당하여 어찌해야 합니까?

 

 

 

힘듦을 통하여

 

힘이 키워집니다.

 

조금씩 한발씩 나아갑니다.

 

파고들다가 죽겠다는 각오로

 

될 때까지 바라봐야 합니다.

 

 

 

텅빈 내면을

 

항상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그 거리가 점점 좁혀집니다.

 

그러다 문득 어느 순간에

 

거리감이 없어집니다.

 

 

 

두 개의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복원되게 됩니다.

 

합일인 것입니다.

 

 

 

이 순간에는

 

보는 내가 사라져 없고

 

보이던 내면이 사라집니다.

 

보는 자와 보이는 자가 없습니다.

 

 

 

이 순간을 표현해 보면

 

붙었다.

 

터졌다.

 

드러났다.

 

복원됐다.

 

 

 

한공간이다.

 

전체다.

 

자신(⾃⾝)이다.

 

자체다.

 

한눈이다.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오지만

 

차원이 바뀐 것입니다.

 

내면의 눈이 떠진 것입니다.

 

내면의 공간성이

 

항존하는 것입니다.

 

 

 

생각이라는 물성 시간성이

 

내면이라는 영성 공간성으로

 

차원변경

 

차원상승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내면의 공간이 복원되고 보면

 

두 번 다시 사라지지 않습니다.

 

무한하고 영원히

 

항상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