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야기2

상대방의 말은 나의 말입니다.

원대김대영 2016. 4. 29. 18:19





78. 상대방의 말은 나의 말입니다.

 

 

 

 

남편이 말하기를

 

"당신은 아직도

 

그 할아버지 공부를 하느냐?

 

그 공부가 정법이라면

 

왜 아직도

 

따르는 사람들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느냐?

 

그것은 정도가 아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종교도 찾지 마라.

 

부처도 찾지 말고

 

예수도 찾지 말고

 

스승도 찾지 말고

 

오직

 

(자기) 말만 들어라!"라고 말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이것은 남편의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또 다른 나의 소리입니다.

 

나의 소리를

 

남편이 대신 해주고 있습니다.

 

내 안에서 해결되지 못한 의문을

 

남편이 대신하여 해주고 있습니다.

 

 

 

내 안에서

 

두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분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싸움이 끝나고 해결이 되면

 

밖으로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걸릴 것이 없게 됩니다.

 

 

 

설사 상대방이

 

시비를 걸어온다고 하여도

 

내 안에서 걸릴 것이 없으면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사는

 

지혜의 말 한마디를 하게 됩니다.

 

 

 

남편이 말한

 

"자기 말만 들어라"는 말은

 

현상적으로 보면

 

에고인

 

내 말만 들으라는 말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살려서 본질적으로 보면

 

여기서 자기의 말이라는 것은

 

본질의 자기(⾃⼰)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면 고요 정신을

 

자기라고 본다면

 

본연의 자기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큰 법문으로 들립니다.

 

 

 

그렇다면

 

당신 말씀이 옳다며

 

크게 긍정을 할 것입니다.

 

그러는 순간

 

나도 살고 너도 살게 됩니다.

 

 

 

본연의 자기

 

본질의 자기

 

내면의 자기

 

고요의 자기

 

정신의 자기

 

 

 

이것을 다른 말로

 

부처라 하고

 

예수라 하고

 

스승이라 합니다.

 

 

 

본질을 보면

 

표현만 다르지

 

내용은

 

다르지 않은

 

하나입니다.

 

 

 

진정으로

 

남의 소리가 아니라

 

내면의 은밀한

 

자기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내 귀만 열리면

 

상대방도 크게 살릴 수 있습니다.